등록일 | 2010년 11월 04일 11시 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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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갑이(甲伊) |
내용 |
갑이는 충성스러운 노비로 유관(柳灌)의 여종이었다. 나이 14, 5세에 주인이 을사사화(乙巳士禍)를 당하자 우의정 정순붕(鄭順朋)의 노비가 되었다. 이에 갑이는 주인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유관을 무고했던 정순붕의 집에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의 유골을 가져다 순붕의 잠자리에 몰래 숨겨 두었다. 그러자 1년 사이에 정씨가는 7상(喪)을 당하고 순붕마저도 전염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이처럼 계속 상을 당하자 정씨 일가는 여러 노비들을 신문하여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갑이는 이러한 신문에 대해 스스로 나아가 다른 노비들은 죄가 없고 모든 일은 자신이 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자신의 상공(相公)이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에 필히 원수를 갚고 죽으려 하였다고 하면서 빨리 죽여라 하는 말을 마치고 죽었다. 묘는 과천현 상북면 방배리(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아파트 자리)에 있었다가 도시화로 1973년 안산시 와동으로 이장되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조회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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