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0년 11월 04일 11시 0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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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변취일(邊就逸) / 변해일(邊海逸) 형제 |
내용 |
변취일, 해일 형제는 대대로 내려오는 향리(鄕吏)들로서 병자호란(丙子胡亂) 때에 과천현감 김념조(金念祖)를 도와 마을을 지켰다. 난리를 당하자 현감은 의리상 피난을 가지 않고 낮에는 관악산 바위 틈에 숨고 밤이면 내려와 먹을 것을 얻어 먹었다. 그런데 현감이 늙고 쇠약한 데다가 병까지 걸려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이에 변씨 형제가 한 명은 현감의 인신(印信)을 갖고 다른 한 명은 과천현의 선생안(先生案)을 가지고 다니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현감인 김념조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현감을 숨겨주기도 하였으며 양식도 떨어지지 않게 하였고, 관의 노비 무인(戊寅)을 설득하여 현감을 곁에서 모시면서 공양케 하였다. 이처럼 충성이 처음과 끝이 같으니 현감으로 하여금 오랑캐의 포로가 되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난리를 겪은 뒤라 경황이 없어 보고되지는 못하였고, 이야기만이 수령들의 입에 오르내릴 뿐이었다. 따라서 포상하고 장려하는 은전을 입지 못해 마을 사람들이 이 사실을 무척 애석해 하였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조회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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