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0년 11월 04일 11시 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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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석중(金石重) |
내용 |
김석중은 다른 고을에서 과천으로 유입된 향리(鄕吏)로서 조선 인조대의 의로운 관리이다. 1646년 과천현감 권식(權?)이 적신(賊臣) 김자점(金自點)에게 미움을 사서 진상(進上)하는 일이 정성스럽지 못하다고 하여 파직을 당하였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그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향교에 모여 글을 올리고자 하였으나 당시 김자점이 영의정의 자리에 있어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을 염려하여 행동에 옮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석중은 그 사실에 의분을 느껴 단신의 힘으로 혼자 징을 치며 전 현감의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김자점은 이러한 사실을 듣고 노하여 석중을 오랫동안 한양 옥에 가두어 죽이려고 하였으나, 몇몇 중신들의 도움으로 여러 차례 매를 맞기는 했지만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람들은 그를 의롭게 여기지 않은 자가 없었고 포상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칭송하였으나, 신분이 미천한 향리이고 또한 앞뒤에서 도와 주는 자가 없어 끝내 보답없이 죽고 말았다. 그는 이 외에도 의기있는 행동을 많이 하였는 바, 노량의 육신묘를 오고 갈 때에는 반드시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를 가리지 않고 절을 올렸으며, 서원을 세우고 제향을 받들 때면 꼭 목욕재계하고 그 제향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홀로 배례를 하고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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